자작글

문배마을

伯泉 2020. 2. 11. 22:31




 문배 마을


                      백천 김재근


이 땅에서

6.25 그 수많은 생명들이

사라져간 처절했던 삼 년

전쟁도 몰랐던

신선들의 주거지


달콤한

문배 한 조각에

홀로 우산 산새의

외로움도

포근하던 시절의 진한

그리움도

함께 녹여내는 곳


하늘로 통하는 길에

하얀

문배 꽃 전설 피어오르는

그곳


맑은 호수에

추억 한 줌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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