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시, 신선대

伯泉 2020. 2. 16. 19:09


신선대


           백천 김재근


마음대로 쉬고 싶은데

그곳이

바위 정상이면 어떤가


모두가 비워진 허공

가슴 뚫리는, 바람들이 허락한 곳


푸른 생명을 기르는 바위

소나무들 정신력의 터전이 된 절벽


가끔 구름이

찾아와 놀고


세상 사는 걱정 없는

무념의 공간


한 편의 시가

발효되는 청정한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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