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천일염 / 백천 김재근
바람꽃이 찾아온
변산을 뒤에 두고
한 포기 풀도 거부한
검은 갯벌에
방황하던 바닷물이 속절없이 가두어진
좁은 방
부지런한 햇볕은
스스로 몸을 태우고
몇 날 며칠 참선하던 물은
자신의 모습을 구름에 돌려보내면
남겨진
빈 공간에 홀로 태어난
인고의 열매
세상의 맛을
조절하고
부패하지 않게 하는
백색의 보석
곰소
천일염
시
천일염 / 백천 김재근
바람꽃이 찾아온
변산을 뒤에 두고
한 포기 풀도 거부한
검은 갯벌에
방황하던 바닷물이 속절없이 가두어진
좁은 방
부지런한 햇볕은
스스로 몸을 태우고
몇 날 며칠 참선하던 물은
자신의 모습을 구름에 돌려보내면
남겨진
빈 공간에 홀로 태어난
인고의 열매
세상의 맛을
조절하고
부패하지 않게 하는
백색의 보석
곰소
천일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