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伯泉 2018. 12. 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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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천 김재근



아침 햇살이

창문을 열면  기다리던 그가 다가와

문안 인사한다


시간이 적금처럼  쌓여갈 수록

달력은 하나 둘  낙엽이 지고


휘어진 가지의 무게에도

날마다 잊지 않고

또 하루의 삶을 일깨어 주는 시간


냉랭한 바람이 쓸어간 빈 공간에

따뜻한 햇살같이 내려 앉은

변함없이 좋은 친구


길게 눌러 쓴

정성스런 편지 대신에 번개처럼 날아오는

몇 줄의 덕담 인사


오늘 하루도

상큼한

살구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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