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생명의 무게
백천/ 김재근
살아 숨 쉬는 자에게
먹는다는 건
생명보존의 유일한 법칙
한여름
강원도 횡성 산비탈은
영상 38도
달구어진 무쇠솥 속 열기
누렇게 허기진 옥수수 무리들
타는 갈증에도
등 뒤에 어린자식을 업고 선 채
눈의 초점이 흐려져 있고
비 내리지 않는 땅
먹을 것이 바닥 난 두메 아프리카
어린 아기와 엄마들
눈물조차 메마른 모습
겹쳐지는
여기
삶을 갈구하는 절박한 한 마디
외침소리
물 한 모금
옥수수
한 줌
시
생명의 무게
백천/ 김재근
살아 숨 쉬는 자에게
먹는다는 건
생명보존의 유일한 법칙
한여름
강원도 횡성 산비탈은
영상 38도
달구어진 무쇠솥 속 열기
누렇게 허기진 옥수수 무리들
타는 갈증에도
등 뒤에 어린자식을 업고 선 채
눈의 초점이 흐려져 있고
비 내리지 않는 땅
먹을 것이 바닥 난 두메 아프리카
어린 아기와 엄마들
눈물조차 메마른 모습
겹쳐지는
여기
삶을 갈구하는 절박한 한 마디
외침소리
물 한 모금
옥수수
한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