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한번 쯤은

伯泉 2016. 11. 23. 05:28

 

한번 쯤은

                        

                                          김재근

조용히

혼자 있고 싶다


오는 전화도 끊어라

기다리기에도 이젠

지쳤다

참고 기다리다

마음은 돌이 되었다


바람이 분다고

탓하지 마라

그  바람도 답답하여

외출 중이다


낙엽이

소리없이 내려 앉는

이 가을

한번쯤은

외로워야 바람과

기다림의 의미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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