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살구

伯泉 2017. 12. 28. 21:35


살구

                   청산/ 김재근


꽃눈 트고 연분홍

사랑인가 했는데


숲이 숨어서 키워 낸

귀한 영혼들


심술궂은 비

그냥 두지 않았다


툭, 툭

떨어지며 우는 소리


아찔한

여름의  은유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매포구  (0) 2017.12.30
생명의 분모  (0) 2017.12.30
시간의 갑질  (0) 2017.09.30
강아지 풀  (0) 2017.09.30
형태소  (0) 2017.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