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매포구
청산/김재근
잠을 자듯 조용한 바다
숨었던 심술이 밖으로 나왔네
해는 저물어 가는데
하얀 이빨 솟구쳐 바위를 삼키고
새벽별 질 때까지 멈추지 않고
어린 아들 젊은 아내 두고
바다로 나간 젊은 아버지
천둥이 치는 아내 마음 아랑곳 하지 않네
어두움도 함께 울었지만
어쩔 것인가
거기가 밥이고 터전인 것을
멀리 달아났다 돌아온 붉은 아침에
숨소리 없이 온순해 진
오매포구
붉은 대게들의 행진
시
오매포구
청산/김재근
잠을 자듯 조용한 바다
숨었던 심술이 밖으로 나왔네
해는 저물어 가는데
하얀 이빨 솟구쳐 바위를 삼키고
새벽별 질 때까지 멈추지 않고
어린 아들 젊은 아내 두고
바다로 나간 젊은 아버지
천둥이 치는 아내 마음 아랑곳 하지 않네
어두움도 함께 울었지만
어쩔 것인가
거기가 밥이고 터전인 것을
멀리 달아났다 돌아온 붉은 아침에
숨소리 없이 온순해 진
오매포구
붉은 대게들의 행진